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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김장이야기2. 각지방의 특색있는 김장

by 벼리마미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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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각 지방마다 맛도 다르고 담그는 방식도 가지각색인데요, 특색 있는 김치도 있고 젓갈과 양념도 조금씩 다르게 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각 지방의 김장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해 볼까 합니다.

1. 서울, 경기도

조선 시대부터 도읍지였던 서울은 궁중에서 먹던 김치를 중심으로 발달했다 합니다. 그런 반면 경기도는 서해안의 풍부한 해산물을 활용, 담백한 젓갈류인 새우젓, 조기젓, 황석어젓 등을 사용하면서 생새우, 생태, 생갈치를 넣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김치

총각김치, 보쌈김치, 비늘김치, 동치미, 고구마줄기김치 등이 있습니다.

2. 충청도

충청도김치는 충남의 해산물과 충북의 채소가 어우러져 소박하면서도 담백합니다.

충청도는 김장을 할때 젓국을 많이 쓰지 않고 소금을 주로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배추와 무가 주재료인 김치를 담글 때는 삭힌 풋고추와 미나리, 청각을 함께 넣어 담그기도 합니다.

3. 전라도

전라도는 음식이 맛있기로도 유명한 지역인데요 조기젓, 밴댕이젓, 병어젓, 등의 다양한 종류의 젓갈과 참깨, 계핏가루를 넣어 쌉쌉한 맛을 냅니다. 멸치젓국을  많이 사용하여 김치 색깔은 탁하기도 하지만 맛은 오히려 깊은 맛을 냅니다.

배추, 무에 국한두지않고 채소를 다양하게 사용해서 김치의 종류도 여러 가지입니다.

 

대표적인 김치

고들빼기김치, 갓김치

3. 경상도

경상도는 고춧가루와 마늘을 많이 써서 대체로 매운 편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따뜻해서 김치가 쉽게 시어져서 소금 간을 짜게 하고  국물이 없고 양념이 많이 적은 편입니다.

멸치젓을 많이 쓰고 갈치속젓을 넣어 맛을 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김치

부추김치와 우엉김치는 경상도를 대표하는 별미 김치로 알려져 있습니다.

4. 강원도, 북한

▶ 강원도는 산맥을 기준으로 산간과 해안지역으로 나뉘는데, 지역에 따라 음식맛이 다릅니다. 강원도는 지역별미로 해물김치가 유명한데, 도루묵, 생태, 물오징어 등의 해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김치가 잘 숙성되었을 때 독특한 향기와 맛을 줍니다.

 

대표적인 김치

창란젓깍두기, 채김치, 동치미, 가지김치, 해물김치

 

▶ 북한은 황해도, 평안도, 함경도로 나뉘는데 대체로 남한보다 고춧가루나 젓갈등의 다른 양념이 적게 들어가는 편입니다.

- 황해 도는 소박한 모양에 양이 넉넉하고 배추김치에 향신채소인 고수를 넣는다고 합니다.

- 평안도는 날씨가 추워 김치가 쉽게 시지 않기 때문에 소금이나 젓갈은 많이 넣지 않고, 오히려 국물을 넉넉하게 부어 만들어 다른 지방에 비해 간이 싱거운 편입니다.

- 함경도는 강원도와 비슷한 특징이 있는데, 동해 쪽에 접한 지역은 오징어, 생태와 같은 해산물을 넣고 산간지역은 곱게 다진 돼지고기나 전초, 분려와 같은 열매를 넣는다고 합니다. 짜거나 맵지 않고 젓갈은 조금, 나머지는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고 합니다.

5. 제주도

제주도의 김치는 섬이라는 특성상 해물이 많이 들어가고 국물이 넉넉한 편입니다. 섬특성상 양념이 귀해 양념을 적게 써서 간단하게 만든 편입니다.(물론 현재의 요즘시대는 그렇지 않겠지만요~)

★물김치에 전복을 큼직하게 썰어 넣고 담그는 전복김치는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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